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익 성장 지속..신성장동력도 모색 - 하나

27일 하나금융투자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 속에 신규 성장동력 모색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유재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일부 대손 충당금 인식분을 제외하면 시장 기대치는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철강 시황 부진이 예상되나 포스코 해외수출 채널 통합으로 만회가 가능하다”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도 회복되면서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 인수로 올해도 유의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9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다. 철강 시황 둔화 국면에서도 식량 트레이딩 성수기로 매출 성장이 가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4% 증가한 140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은 트레이딩 일부 부진과 장기채권 리스크 대응 관련 손상차손 인식으로 다소 부진했다.

투자법인은 인니팜 생산량 및 가격 상승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나갔다. 미얀마 가스전은 판매량 감소에도 유가 및 물가 강세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과 2단계 투자비 회수로 이익이 개선되었다. 미얀마호텔,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에서 일부 손상을 인식했지만 기저효과로 세전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에너지는 미얀마 가스전 2단계 개발 과정에서 2분기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겠지만 투자비 회수비율 회복과 세넥스에너지 연결 인식 등으로 실적 우려는 크지 않다.

유 연구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익 창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친환경에너지 소재 관련 신규 수요 창출을 모색 중인 구동모터코아는 향후 철강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으로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