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영업이익 컨센 하회..전동화 매출은 ‘호조’ - 한투

27일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매출 호조에 주목하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2.5% 하회했지만 매출은 8.7% 상회하며 호조를 나타냈다”며 “전동화 부품 매출의 구조적 성장을 확인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1조6114억원(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5286억원(-24.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6%(-2.0%p), 순이익은 5,520억원(-0.9%)이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8.7%/-2.5%/-9.3%를 나타냈다.

모듈/부품과 A/S는 매출이 각각 5.9%, 22.0% 증가했다. 모듈/부품 매출 내 항목별로는 전동화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 내 비중 17.6%로 상승세를 지속(+5.8%p)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화 매출 중 E-GMP 비중은 29% 수준이다. 순수 전기차(BEV)만 보면 50% 이상으로 올라온 수치다. E-GMP 기반 전기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비중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2021년 그룹사 외 핵심부품 수주액은 25억2000만달러(연간 계획의 87%)로, 올해는 37억5000만달러가 수주 목표치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부담 구간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시장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지배구조 개편 재추진 여부에 쏠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