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체질 개선 작업 한창”- 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5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대규모 물류 인프라 구축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성 제고의 지렛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 2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지난 201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투자를 마무리하고 이후 서브터미널 분류자동화(휠소터), 소형 화물 전문 터미널 MP(Multi-point) 투자 등을 통해 택배 네트워크의 최적화를 완성해가고 있다”면서 “인건비 등 비용 상승 압력으로 단기 변동성은 있었지만 투자는 결국 수익성 제고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방 연구원은 “이커머스 시장 경쟁 가속화로 전통적 택배보다 빠른 배송(신 LMD) 물동량이 시장 성장을 견인할 할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2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 작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크게 풀필먼트 인프라 확장 및 시스템 구축, 로보틱스 도입 투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이 투자가 마무리되면 네이버를 중심으로 자체 배송 역량을 갖추지 않고 있는 이커머스 업체들에게 익일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의 성장을 온전히 향유할 수 있게 된다”며 “운영 효율 제고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선제적으로 반영시킨 택배비용 인상분을 운임 인상으로 커버하며 마진율 제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부문에서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비수익 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