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 분기 적자 기록으로 ‘고PER’ - 하나

25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에 대해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했다. PBR 0.5배의 저평가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전년 동기 대비 -88%,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는 역내 설비의 가동률 조정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전방업체 가동률 상향에 따른 점진적 수요 회복, 납사/제품가격 상승 전환에 따른 재고관련손실환입을 가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대한유화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57억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으로 컨센서스(278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납사 및 제품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이 약 200~250억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 작년 하반기는 중국/동남아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에 따른 유가 대비 높은 납사가격, 역내 신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 등 각종 악재가 겹쳤다.

윤재성 연구원은 “업황이 더 나빠지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분기 적자 시현으로 대한유화는 현재 고PER 상태”라고 “저PER 상태가 피크아웃이라 매도했다면, 고PER에는 바텀아웃이라 매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