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손익·성장·배당 모두 개선”..목표가 상향 - 하나

하나금융투자는 코리안리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25일 하나금융투자 이홍재 연구원은 “중장기 실적과 외형 성장은 물론 배당 가시성도 높아 보험업종 내 최고의 펀더멘털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38.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재 연구원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올해 역시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적립금 중 손보 부문의 경우(250억원 예상) 사고 면책 효력 발생으로 올해는 축소되고, 생보 부문은 보수적으로 기적립(550억원 예상)한 데다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적립금 규모는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지난 7~8월의 글로벌 자연재해가 역대급 규모였기에 3분기에 인식한 자연재해 손실액의 전년 대비 증가분(478억원)은 대부분 일회성 요인으로 보인다.

코리안리 뿐 아니라 글로벌 재보험사들의 올해예상 이익 증가율은 약 30%에 이른다. 여기에 글로벌 재보험요율 상승의 시작점이 2011년(자연재해 피해규모 2위), 2017년(자연재해 피해규모 1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요율 상승 속도가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연구원은 “업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 외에도 신사업인 공동재보험 수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는 중장기 손익 증대 가시성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