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친환경 기술 성장주로 변신 중” - NH

24일 NH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친환경 기술 성장주로 변신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최진명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2230억원, 영업손실 4760억원으로 경상 영업이익률은 2.4%로 추정된다”며 “통상임금 소송 건 패소에 따른 잠재적 비용을 일회성으로 반영해 산정된 결과”라고 밝혔다.

최진명 연구원에 따르면, 업종 사업 환경이 수요 부진/공급 과잉 국면을 벗어나 수요 확대/공급 부족으로 변화된 상황이다.



또 수주잔고 규모 대비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다. 2021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325억달러에 달하는 상태다.

이는 최악의 위기였던 2017년 대비 63% 성장한 수치이며, 위기 국면 이전 상태의 70%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은 2022년 사업계획으로 매출액 10조원을 제시하고 있다. 5년에 걸친 수주잔고 확대 및 이를 소화하기 위한 생산량 확대 전략의 결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이는 사전에 주문을 받아 생산하는 수주 산업의 특성상 신뢰할 수 있는 사업목표로 판단된다”며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1년 2분기 중 재료비 상승에 대한 비용 반영을 사전 실시했고, 평균 신조선 시세도 최근 1년간 22.8% 상승했다”며 “올해 1월 중에도 가격 상승이 포착되는 등 ‘성장과 미래 이익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