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올해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경신” - 하나

24일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윤재성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933억원(전년 동기 대비 +285%, 전분기 대비 +33%)으로 컨센서스를 13% 상회할 것”이라며 “지분법 자회사 롯데이네오스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은 3208억원(전년 대비 +27%)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섹터 내 두드러진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반면, PBR 0.77배(ROE 15%)로 절대 저평가”라고 분석했다.



윤재성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 어지러운 매크로 환경에서 롯데정밀화학은 이 모든 이슈에 대해 헷지가 가능한 사업구조를 지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롯데정밀화학의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인 ECH(에폭시수지 원료)만 봐도 그렇다.

최근 바이오디젤의 부산물인 글리세린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가격은 치솟았다. 중국의 경우 전체 ECH 생산의 50%는 글리세린 기반으로 원료 수급 차질 및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반해 롯데정밀화학은 ECH를 프로필렌 기반으로 생산한다. 따라서 호조를 나타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롯데정밀화학의 가성소다 역시 마찬가지다.

전통 에너지원의 수급 불안정에 따른 중국의 전기료 인상은 가성소다 설비의 가동률 하향 요인이다. 이에 따라 가성소다는 이전 대비 높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체육 첨가제/수소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대체육 첨가제는 최근 메이저 업체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아람코와 블루암모니아 MOU 체결 및 국책과제 수행으로 암모니아 수입, 열분해 추출, 유통/활용의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