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한 달 전 대비 목표주가 상승한 11선

21일 아이투자는 한 달 전인 작년 12월 21일 대비 목표주가가 상향된 기업을 집계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해 목표주가가 10% 이상 오른 기업을 선정했고, 집계 시점 목표주가 참여 증권사가 세 군데 미만인 경우 제외했다. 선정된 11개 기업 중 목표주가 증가율이 28%로 제일 높은 곳은 메리츠화재다. 한 달 전 약 3만6000원에서 4만6500원으로 상향됐다.



메리츠화재는 화재, 해상, 자동차 등 손해보험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310억원, 1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 17% 증가한다. 순이익은 1390억원으로 25% 증가한다.



신한금융투자 임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주요 손해율이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은 96.7%(+2.5%p)로 상승세가 지속된다. 자동차손해율은 82.0%(-3.0%p)로 추정되며 투자영업이익률은 3.8%(+4bp)로 소폭 개선된다. 2023년이 되면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증익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메리츠금융지주 내에서 핵심 계열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다음 높은 목표주가 증가율을 보인 기업은 SK다. 한 달 전 35만원에서 약 41만3000원으로 18% 올랐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네트웍스 등을 종속회사로 둔 지주사다. 작년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947% 늘어난 25조4269억원, 1조990억원이다. 순이익은 3296억원으로 흑자전환한다.

SK는 첨단소재(배터리, 반도체), 그린에너지(수소 밸류체인, 환경 Solution), 바이오(혁신신약, CDMO, CNS), 디지털(AI/DX, Platform)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 중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 연구원에 따르면 특히 바이오와 첨단소재 사업에서 최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SK팜테코의 기업가치 상승이 전망된다. SK팜테코는 작년 프랑스 유전자∙세포 치료제(CGT) C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미국 CGT CDMO 업체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합성 CMO에서 바이오 CMO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첨단소재 사업에서는 최근 반도체 특수가스 및 산업가스를 제조·판매하는 SK머티리얼즈와 합병을 마무리했다.

그 외 이녹스첨단소재, LS전선아시아, 현대오토에버, LIG넥스원, 해성디에스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종가와 2021년 예상 순이익(지배) 기준 PER이 10배 이하인 기업 수도 적지 않다. LG이노텍, LX인터내셔널, SK하이닉스, DB손해보험 4곳으로 LX인터내셔널은 PER 2.6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