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금리· 원자재 상승 수혜주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난해 12월 예상치 못한 화재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나, 올해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년 배당 금액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5만5천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문경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0% 늘어난 34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419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2월 발생한 화재로 천연가스를 판매하지 못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이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의 4분기 적자는 1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화재 여파는 올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배당은 2021년 1200원(예상) 보다 크게 늘어난 2000원을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는 환차손 규모가 축소되고, 세후적정투자보수 역시 금리 상승과 운전자금 증가에 따른 요금기저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라크 주바이르의 배당,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판매 등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당 재원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괴롭히는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오히려 이익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며 “올 4분기 모잠비크 Coral FLNG의 생산 개시와 내년부터 매출 발생이 시작될 수소 사업 등도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 한국가스공사, 메리츠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