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내수 부진 중국 수출이 상쇄할 듯”-NH

NH투자증권은 21일 연우에 대해 내수 실적 부진을 수출이 상쇄할 것으로 전망하고, 화장품 업황의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조미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어난 7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 감소한 6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국내는 광군제 물량 소진 영향으로 기대 대비 낮은 매출 3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328억원으로 내수 매출과 유사한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선적이 지연됐던 미국향 수출 관련 매출 20억원도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중국 제조법인 주문 물량 중 일부를 국내에서 생산하면서 운송비가 증가해 9.3%에 그칠 전망”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수출과 중국 제조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는 수출과 중국법인의 성장이 기대되며 전체 실적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전 대비 원가 구조가 슬림해진 상황으로, 매출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수 실적과 밸류에이션 눈높이를 조정했음에도 현 주가에서 업사이드는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