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에이치알, 채용시장 회복에 호실적”-삼성

삼성증권은 21일 사람인에이치알에 대해 채용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회에도 채용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 351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46.1%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매칭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공공기관 채용이 재개되면서 채용 대행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말 성과급 지급으로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늘었지만 매출 증가와 제한적인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규 수익 사업도 본격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채용 확정형 상품(채용 확정 시 연봉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 방식)인 ‘합격ㅋㅋ’와 ‘점핏’을 선보이며 온라인 헤드헌팅 시장으로 진출했다.

그는 “비개발자 인력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인사팀 영업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사담당자용 HR 솔루션 ‘더플랩’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명함정리 애플리케이션(앱)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에 800억원을 투자한 것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리멤버는 가입자 350만명의 이력 정보를 바탕으로 경력직 인재 검색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