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株5] 이지트로닉스, EV·5G 등 산업별 전력변환장치 생산

편집자주 | 알려株5는 상장을 앞둔 공모주 기업을 5가지 포인트로 정리해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 이지트로닉스 공모가 2만2000원 확정…밴드 최상단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난 13~1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20~21일 일반 청약을 거친 뒤 오는 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지트로닉스의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9000원~2만2000원)의 최상단인 2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에는 1388개 기관이 참여해 14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다만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로 보면 미확약을 제시한 곳이 전체 기관 중 97%(1350곳)에 달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8만주(신주 100%)이며 공모를 통해 427억원(발행제비용 제외)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중 295억원은 연간 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R&D 설비투자, 자동화 설비투자, 생산시설 투자, 신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진 차입금 상환, 운영자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지트로닉스의 상장예정주식수는 796만5454주이며 이 중 357만1755주(44.84%)가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이다. 최대주주 등(미등기 임원 제외)이 보유한 361만9000주(공모 후 지분 45%)는 상장 후 3년간 보호예수된다. 이 밖에 유통제한물량은 1개월(62만7000주, 7.87%), 3개월(4만5454주, 0.57%), 1년(10만2245주, 1.28%)로 구성되어 있다.

2. 전력변환장치 기반 EV, 5G 등 성장 산업 중심의 매출 포트폴리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통신장비용, 방산 전술형 통신차량에 소요되는 전력변환장치를 만든다. 주요 제품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컨버터 및 인버터), 통신 기지국 장비에 사용되는 전력변환장치(정류기 및 PSU) 등이다. 부품 소재 산업의 특성상 전방시장인 전기차 시장 및 5G 통신시장의 향후 성장성에 영향을 받는다.

전기차 전력변환장치는 전기에너지를 각 전장품이 요구하는 다양한 전원 형태로 변환 및 제어하는 장치들을 모두 포함하며 구동용 모터, 냉난방 공조시스템, 인포테인먼트 장치 등과 같은 전장품을 작동하는 데 있어 필요한 부품이다. 게다가 최근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가 주로 생산하는 정류기 및 광중계기용 PSU 등 통신장비의 경우 통신기술의 변화에 선행하여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전방산업인 5G 등 통신 기술의 진화 또는 변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ETRI 조사에 따르면 국내 5G 시장은 2020년 27억 달러에서 2026년 약 380억 달러 수준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5G 통신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지트로닉스의 매출처는 완성차 업체, 통신사, 방산업체 등으로 거래처의 주문에 의해서 제품이 생산된다. 2021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상위 2개사에 대한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60.9%를 차지하고 있다.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의 경우 고객이 소수의 완성차 제조업체에 국한되어 있으며, 통신용 전력변환장치는 전방시장인 통신 산업이 과정 형태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영향이다.


(자료 : 이지트로닉스 IR Book)

3.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 + 신제품 개발

이지트로닉스는 매출처 편중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을 진행 중이다.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컨버터 및 인버터 등)의 경우 해외 매출처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월 미국 현지에 영업소를 설치했다. 또한 2022년에 인도에 JV를 설립하여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신용 전력변환장치(정류기 및 PSU) 또한 현재 납품하고 있는 통신사 외 다른 통신사에 추가적으로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되기 위한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러한 매출처 편중을 극복하기 위한 다각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제품의 매출처 다각화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폐배터리 컨버터 사업 및 발전소의 전력을 손실 없이 전력이 필요한 수요처까지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DC배전 컨버터 사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여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자 관련 연구개발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지트로닉스는 이미 국내 상용 버스 제동용 인버터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2022년부턴 본격적으로 해외 고객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 게다가 올해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이연된 5G 커버리지 확장 및 성능 개선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통신장비 부문에서의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 진출도 고무적이다. 폐배터리 처리 분야는 전기차, ESS 등의 보급 확대와 함께 새로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분야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폐배터리 밸런스 조정 기술을 활용한 폐배터리 ESS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4년 이후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양산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 : 이지트로닉스 IR Book)

4. 올해부터 EV, 5G 중심의 외형 및 수익 급증 전망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제조기술에 대해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이지트로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8~2019년 동안 전방시장인 전기차 및 통신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객사의 제품 생산 축소에 따른 발주량 감소로 매출이 감소했었다.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2.8%로 최근 3년(2018~2020년) 평균 17% 대비 크게 하락했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의 영향으로 완성차 시장의 생산 지연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의 매출 비중이 줄었고, 원자재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전반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이연된 수주 물량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며 이를 통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지트로닉스 추정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매출은 2021년 181억원에서 2022년 316억원(+74% 이하 전년비), 2023년 456억원(+44%)으로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1년 9억원에서 2023년 126억원으로 2년 새 1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지트로닉스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전기차 향 제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약 30여개의 잠재 매출처에 샘플 납품을 완료하는 등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 관계자는 "해당 분야 신규 매출처의 증가는 이지트로닉스의 판매 포트폴리오상 고부가가치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 공급처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가격 협상력 강화 및 재고관리 시스템 체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 : 이지트로닉스 IR Book)

5.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수의 지적재산권 보유

이지트로닉스는 연구소를 통해 현재 전기차, 통신, 방산제품용 전력변환장치와 더불어 폐배터리, DC배전 등 신규 진출 예정인 분야에서도 기술 확보 및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특허권 48건, 실용신안권 3건, 디자인권 6권, 상표권 1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 중이다.

이지트로닉스의 강찬호 대표이사는 전력전자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통신용 전력변환장치 전문업체인 동아일렉콤에서 연구소장을 역임했었다. 이후 2008년 이지트로닉스를 창업하여 전력변환장치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동 업계 경력 35년 이상으로 기술 분야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IR 자료에선 강찬호 대표 외 주요 연구인력으로 남궁억 연구소장, 권오준 연구개발 상무, 최명규 제어팀 팀장, 이순재 제조본부장이 소개하고 있다. 연구소 총괄을 담당하는 남궁억 연구소장은 University of Manchester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 기아자동차, 한국산업기술평가원, LG화학 등을 거친 후 2019년 3월부터 이지트로닉스에 합류했다.

이순재 전무이사는 씨텍컴 기술영업, 넥스콘 제조총괄, 서흥메가텍 연구소장, 성진금속 총괄업무 등을 거친 후 2019년 12월부터 이지트로닉스의 제조본부장을 맡고 있다. 권오준 전무이사는 와이투케이일렉콤 연구소장으로 12년(2007~2019년)간 근무하다 2019년 4월부터 이지트로닉스의 연구개발 상무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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