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하회 전망”-현대차

현대차증권은 18일 기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나, 전동화 전략 강화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12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증권 장문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1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15% 하회할 전망”이라며 “공급망 차질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상승한 원재료비와 R&D, 투자비 등 고정비에 대한 계절적 부담이 손익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대보다 인센티브 하락세가 컸으며, 믹스 개선이 지속돼 영업이익 선방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전분기비와 비슷한 원·달러 기말환율로 판매보중충당금 부담도 제한적이며,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 부문 손익 개선은 영업외손익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급망 불안에도 볼륨 회복에 대한 의지가 높아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출하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의미있는 공급망 회복이 기대되는 올 하반기까지는 제한된 공급 속 낮은 재고와 높은 대기 수요로 인센티브 하향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모델 연식 변경에 따른 가격 인상 효과로 원재료, 운송비 등 비용 증가 요인을 상당부분 상쇄하며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간 융합과 친환경을 수행하고 투자 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현대차그룹간 협업 가능성,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반 서비스 사업에 대한 전략적 지향과 더불어 올해 미국, 일본계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략 강화에 발맞춘 전략이 나올 경우 주가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자료: 현대차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