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알오토모티브, 올해도 10% 고성장 기대” - 하나금투

18일 하나금융투자는 디티알오토모티브에 대해 올해도 10% 수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디티알오토모티브는 50년의 업력을 보유한 글로벌 3위의 자동차용 방진제품 전문기업(방진제품 72%, 축전지 25%, 기타3%)이다. 지역/고객 다변화와 원가 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 8%대의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영국 에이본(Avon automotive)의 VMS(Vibration Management Systems) 사업부, 2014년 이탈리아 피아트(Fiat)의 자회사였던 씨에프곰마(C.F.Gomma)를 차례로 인수한 후 스텔란티스/GM/포드/JLR/글로벌전기차업체 등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납품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차질에도 불구하고 고객사들로의 납품증가와 고가 차종으로의 믹스개선, 신규 고객사의 발굴 등에 힘입어 2021년과 2022년 10% 수준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에는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100%를 2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는 28일 인수 완료 후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적정 기업가치는 1조39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두산공작기계는 2016년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사업부가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영업이익률 10% 이상으로 글로벌 3~4위권의 시장지위를 기록 중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 인수와 관련된 차입금 부담을 덜고 얼마나 빨리 상환하느냐에 따라 지분가치는 추가적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