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확실히 싸거나 성장 모멘텀이 있거나” - 삼성증권

“성장의 모멘텀이 있거나 철저하게 가격 매력이 있는 기업에 주목하라”

17일 삼성증권이 내놓은 투자전략이다. 최근 달러 약세와 가치주 반등으로 대형 수출주 비중이 높은 우리 시장의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1월 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우려가 남아 있지만 나머지 환경은 우리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IT ▲모빌리티 ▲바이오 CMO/친환경 등 3개의 투자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성장의 모멤텀이 있거나 확실히 싼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삼성증권은 “자율주행/메타버스/전장 이슈로 지난주 LG전자, LG이노텍의 주가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며 “애플카 기대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상승 이면에는 절대 가격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이익 개선, 자동차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치는 올라간 반면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이와 같은 이유로 IT 분야를 2022년 상승의 핵심으로 꼽았다.

또 “초대형 배터리 기업의 등장으로 일시 수급에 대한 쏠림의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명확한 배터리 대장주가 탄생한다면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배터리 기업들의 상대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시장은 성장 초입 단계기에 수급에 따른 조정이 있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라는 것이다.

이어 “바이오 업종에서는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CMO 기업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지난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5공장 증설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기존항체 치료제 CMO와 더불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설비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 역시 마찬가지다. 2022년 태양광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한편, 삼성증권이 주간 추천종목 10선으로 꼽은 종목은 다음과 같다.

▲IT: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 ▲모빌리티: 기아,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현대오토에버 ▲바이오 CMO/친환경: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