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 영업이익 컨센서스 부합 예상 - 한투

13일 한국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적자 나지 않는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620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기존 추정치(5,581억원)대비 좋은 실적이 예상되는데 IT패널(노트북, 모니터)의 출하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가격 하락폭도 작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정환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 OLED 패널 출하량도 양호하다. OLED TV패널(240만대)은 전분기 대비 36%, 모바일 OLED 패널(1800만대)은 7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OLED 라인 풀가동으로 OLED 영업이익은 2000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된다.



또 LCD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4% 감소하나 그 폭은 예상보다 작을 것으로 보인다. LCD TV패널의 급격한 가격 하락(전분기 대비 -34%)과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비중이 10%까지 낮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OLED 이익 증가가 LCD 이익 감소를 상쇄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1조5000조억원으로 예상된다”며 “LCD 영업이익은 8000억원(전년 대비 -69%)으로 줄고, OLED 영업이익은 7000억원(전년 대비 흑자전환)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TV패널 수요 둔화와 IT패널 가격 하락으로 2분기까지 LCD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TV패널 생산라인을 이익률이 높은 IT패널로 전환해 LCD 사업은 적자가 나지 않는 구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