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4Q 순이익 컨센서스 19% 상회 예상 - 한국투자증권

10일 한국투자증권는 삼성카드에 대해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4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4분기 지배순이익은 9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9% 상회할 것”이라며 “개인 신판(신용판매)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면서 당초 기대치 8~9% 대비 양호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선 업계 전체 10~11월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가운데 12월은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더 올라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또 삼성카드의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은 회원효율 개선과 인당취급고 증가로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4분기 신판 증가율은 18%로 견조할 전망이다.

백두산 연구원은 “우려했던 수익성 악화는 제한적이고 카드 신판과 카드대출 부문 모두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1월 말부터 적용될 카드수수료 개편 결과가 예상보다 양호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재산정으로 평균 가맹점수수료율은 5bp 하락할 전망인데 당초 예상 하락폭 9~12bp보다 작다”며 “결국 가맹점수수료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인 신판이 8~10% 증가할 것까지 고려하면 2022년 신용판매 영업수익은 나쁘지 않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