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수익성 지속 전망’ + ‘주주친화 정책 강화’ - 하나금투

7일 하나금융투자는 POSCO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도 높은 수익성 지속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5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4분기 POSCO의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원(전년 동기 대비 +56.1%, 전분기 대비 -2.4%)과 1조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0.6%, 전분기 대비 -29.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성봉 연구원에 따르면, 10월부터의 주요 판재류 제품 가격 유지 정책으로 탄소강 ASP(평균판매단가)가 0.7만원/톤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원료탄가격 급등 영향으로 원재료 투입단가는 6.5만원/톤 상승하여 스프레드 축소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또 12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로 판매량도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 863만톤(전년 동기 대비 -4.0%, 전분기 대비 -4.3%)에 그치며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1조8000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다섯 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다.

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사상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POSCO가 지난해 1조원 규모의 자사 취득에 이어 최근에는 자사주 소각(물량이나 시점은 미정, 연내 실행 예정)을 발표하면서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