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도 이크레더블의 주당 배당금은 7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3.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크레더블은 최근 분기인 2021년 3분기 누적 주당 순이익(EPS)이 1179원으로 전년 동기 1131원 대비 4% 늘었다. 배당은 기본적으로 이익에서 나오는 만큼 올해에도 전년 이상의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이크레더블은 매년 65% 내외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까지 이익이 꾸준히 늘며 주당배당금(DPS)도 증가했다. 지난 2020년에는 무형자산 상각비 및 법인세 증가 등의 이유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4% 감소한 가운데 주당배당금은 2019년 740원에서 2020년 700원으로 줄기도 했다.
이크레더블은 신용인증 및 B2B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 제공업체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 신용정보를 수집·처리 및 신용정보주체의 신용도·신용거래능력 등을 나타내는 신용정보를 만들어 의뢰인의 조회에 따라 신용정보를 제공한다. 최대주주는 영국 피치(Fitch)사 계열의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로 지분 67.77%를 보유 중이다.
이크레더블의 매출에서 신용인증 서비스 매출이 대부분이다. 주요 고객은 건설업, 제조, 서비스, 유통기업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다. 이들은 대기업의 협력회사로 등록하기 위해 객관화된 자료를 대기업에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크레더블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신용인증 보고서의 유효기간은 1년으로 협력업체는 매년 신용인증을 갱신해야 한다.
이크레더블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09년~2020년 동안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2%, 13%에 달한다. 기업 신용평가 서비스의 수요가 추세적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2020년의 경우 코로나 여파로 기업들의 협력업체 평가 수요가 줄어 이익 성장이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난 181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크레더블은 사업 특성상 2분기에 기업신용정보가 집중되어 있어 2분기 실적으로 연간 실적을 가늠할 수 있다. 국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가 1분기 중에 작성되고 4~6월에 기업평가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 영향이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이크레더블이 올해도 성장 흐름을 유지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 내다봤다. 정 연구원이 전망한 2022년 이크레더블의 연간 매출액은 472억원(+5%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91억원(+5%)이다. 게다가 2023년에도 이러한 성장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가는 지난 2020년 강세를 보였다가 같은 해 4분기 이후 줄곧 하락했다. 지난 6일 장 중 1만905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25% 정도 낮은 수준이다([수급과 가치] 이크레더블, 52주 최저가.. 외인 떠나).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7%, 유동비율 61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924.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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