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인텔, 배당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분석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2년 1월 4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Dividend Power(https://www.dividendpower.org), “VALUATION AND DIVIDEND SAFETY ANALYSIS: INTEL (INTC)," 2022년 1월 4일, https://www.valuewalk.com/valuation-and-dividend-safety-analysis-intel-intc/
인텔(Intel Corporation: NASDAQ--INTC)은 여러 응용기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칩의 설계와 제작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오랫동안 이 분야의 압도적인 대표기업으로서 PC와 서버용 마이크로칩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또한 인텔은 Covid-19 팬데믹으로 매출과 순이익 모두 수혜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인텔은 스마트폰 칩 부문에서 보다 격렬한 경쟁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얼마 전 신임 CEO가 취임했으며, 그는 최근에 인텔이 단행했던 몇 건의 미심쩍은 기업인수를 철회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인텔은 신규 설비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중이며, 7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 도전기업(Dividend Challenger: 5년 이상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이기도 하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2.6%이고, 밸류에이션도 적절한 수준이다. 나는 인텔을 장기 매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인텔: 사업 개관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마이크로칩 부문의 세계적인 리더로 PC 및 서버 용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설계와 제작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개인 및 기업용 PC와 데이터센터 서버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인텔은 이 두 개의 핵심 제품 외에도 여러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3D 낸드(3D NAND)와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 제품들을 개발했으며, 이중 3D 낸드 사업은 90억 달러에 SK하이닉스에 매각했다. 또 인텔은 자사의 5G 모뎀 사업도 애플에 매각했다.

이와 함께 인텔은 기업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FPGA 반도체 사업을 위해 알제라(Altera)를, 2016년에는 AI 칩 사업을 위해 너바나(Nervana)와 모비디우스(Movidius)를, 2017년에는 자동차용 칩 사업을 위해 모빌아이(Mobileye)를, 그리고 2019년에는 AI 칩 사업을 위해 하바나(Habana)를 각각 인수했다. 최근 인텔은 기업공개를 통해 모빌아이를 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인텔의 2020년 총매출액은 778억6700만 달러였고, 최근 12개월 매출액은 784억7400만 달러다. 현재 시가총액은 2094억5000만 달러다.




배당금과 배당안정성
인텔은 7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한 배당 도전기업이며 배당성장주다. 1992년부터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현재 선행 배당금은 주당 1.39달러이고 배당수익률은 약 2.61%이다. 2.61%의 배당수익률은 지난 5년 평균 2.54%보다 높고, S&P 500의 평균 배당수익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인텔은 작년 1월 21일 분기 배당금을 주당 0.31달러에서 0.3475달러로 5.3% 인상한 바 있다. 이번 분기에도 또 한 차례 배당금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5년간 인텔의 배당성장률은 6.0%, 지난 10년간 배당성장률은 5.9%였다. 차우더 룰(Chowder Rule)에 따르면, 인텔의 차우더 넘버(Chowder Number: CDN)는 8.67%이다.



이익, 잉여현금흐름, 재무상태의 견지에서 볼 때도, 인텔의 배당안정성은 매우 우수하다.

이익 측면에서 볼 때, 2021년 배당은 안전했다. 연간 주당배당금 1.30달러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 5.28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배당성향은 약 25%다. 인텔이 2022년 배당금을 아직 인상하지 않았지만, 6%의 배당성장률을 가정하면 2022년 순이익 감소를 가정해도 배당성향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 인텔의 배당성향은 나의 배당성향 상한 기준인 65%보다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이는 배당이 매우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잉여현금흐름 측면에서 볼 때도, 배당은 매우 안전하다.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약 173억2600만 달러인데, 이중 배당에 필요한 현금은 55억8400만 달러다. 따라서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금비율은 약 32%로 나의 잉여현금흐름 대비 배당금비율 상한 기준인 70%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는 배당이 매우 안정적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또 인텔은 보수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말 현재, 346억3500만 달러 수준의 현금, 현금등가물, 단기 투자자산 및 시장성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단기부채는 없으며, 유동성 장기부채는 46억9400만 달러, 장기부채는 356억1000만 달러이다. 그러나 레버리지비율(타인자본 의존 비율)이 0.11배에 불과하고,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36배 이상이어서 부채는 배당금에 리스크 요인이 되지 않는다.


경쟁우위와 리스크
인텔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우위는 PC와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의 시장 지배력에 있다. 인텔의 내부적인 설계 및 제조 과정도 경쟁우위가 있다. 이를 통해 인텔은 다른 칩 제조업체들이 필적하기 힘든 규모 및 비용 효율성을 갖추게 되었다. 다른 여러 칩 설계자들은 제작 설비가 부족해 TSMC(NYSE--TSM), 삼성전자, 글로벌파운드리(GlobalFoundries: NASDAQ--GFS) 같은 회사에 제작을 아웃소싱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보수적인 인텔의 재무구조는 기업인수와 자본적 지출에 유리한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이 종사하고 있는 산업은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스마트폰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칩 부문에 대한 인텔의 지배력을 약화시켰고, ARM과 퀄컴(Qualcomm: NASDAQ--QCOM) 같은 기업은 핸드폰과 모뎀 칩 부문에서 앞서가고 있다. 더욱이 그래픽 칩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가 ARM 인수에 나선 상황이다. 또한 인텔의 10나노 제조 기술 실행이 지연되면서 AMD가 먼저 경쟁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밸류에이션
지난 10월 말 이후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텔은 저평가된 상태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점에서 크게 하락한 상태이며, 현재 약 10.1배인 선행 PER도 지난 10년 PER 12배에 비해 낮은 상태다.

PC와 서버 부문에서의 시장 지배력, 재무구조, 증가하는 배당금, 배당안정성, 그리고 저평가 상태를 모두 고려할 때, 나는 인텔을 장기 매수 대상으로 보고 있다.

공개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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