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매력적인 사업 모델” - 한투

6일 한국투자증권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 모델을 제시한 현대차에 대해 목표주가 3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CES 2022’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의 전환을 구체화했다”며 “앞으로 자동차와 더불어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통한 모빌리티 서비스 구현 방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방안은 현대차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매출 구성을 자동차 50%, UAM(도심형 항공모빌리티) 30%, 로봇 20%로 바꾸는 장기 비전의 연장선이자 현실적인 실행 계획”이라며 “현대차의 제조 기술과 신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사업구조 전환 계획에 대해 “현실 세계의 모빌리티 디바이스 시장뿐만 아니라 현실과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디바이스 시장, 그리고 이를 움직이는 시스템 시장까지 장악 가능한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또 “당장은 전기차 경쟁력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으나 추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관심이 옮겨올 전망”이라며 “이번에 제시한 매력적인 사업 모델과 관련해 현대차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