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조원대 코스닥 종목이 횡령 문제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되었다. 이에 해당 주식의 거래가 정지되면서 투자자의 속을 타게 한다.
이럴 때 투자자는 '보수적 투자'라는 단어를 다시 꺼내보나다. 저PER과 저PBR 종목은 시장 트렌드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보수적 투자'에 어울리는 종목들이다.
[주요 선정기준]
- 2021년 3분기 실적 기준, 2021.12.30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최근 4분기 합산 영업활동현금흐름 (+)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리스트 첫 번째 종목은 넥센이다. 넥센의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22배다. 넥센은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15개 계열사를 포함한 넥센그룹의 모회사다. 자동차 타이어용 튜브 등 고무제품을 제조·판매하며, 물류사업을 하는 사업형 지주회사다. 주요 자회사로는 넥센타이어가 있다.
다음 기업은 PBR 0.25배를 기록한 E1이다. E1은 액화 석유가스를 포함한 석유 제품과 각종 가스 및 가스 기기를 제조·유통·판매하는 회사다. 또한, 스포츠 패션 브랜드, 글로벌 상사, 임대 사업을 하는 LS네트웍스의 최대 주주기도 하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은행,보험, 증권)가 7개로, 리스트에 가장 많이 포함됐다. 금융주는 지난 번 살펴본 1월 저PER 리스트에서도 8개 종목이 포함돼, PER과 PBR기준 시장의 소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수적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 저PER과 저PBR 종목은 순이익 또는 순자산 대비 주가 수준이 높지 않다. 해당 종목을 살펴보는 건 마음이 편한 투자를 하기 위한 좋은 첫 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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