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통합항공사 출범 가시화..주가에 긍정적” - KB증권

KB증권은 ‘공정위의 대한항공-아시아항공 조건부 승인 전망’ 보도에 주목하며 당장 대한항공의 2022년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언론은 29일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에 대해 영업 제한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잠정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을 전했다.

KB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공정위가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고 2022년 중 이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정위 승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는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결합 조건은 ‘양사 보유 국내 공항 슬롯(공항의 이용 가능한 시간대) 및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부여한 운항 권리)의 일부를 반납/재배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일부 노선에 대해서는 운임 제한, 공급축소 금지, 서비스 축소 금지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강성진 연구원은 “향후 공정위 승인은 양사 결합의 불확실성을 크게 줄이는 효과와 함께 국내 경쟁사들에게는 일부 수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정위 승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는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화물사업, 국제선 여객기 운항 본격 재가동, 인수에 따른 연결 영업이익 증가효과 등으로 대한항공의 2022년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