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사랑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주식은?

크리스마스(25일)가 다가왔다. 매년 이 시기면 연인이나 자녀를 위해 선물을 준비하며 사랑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22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 날에 어울리는 주식 15선을 살폈다. 크리스마스 키워드로 '사랑'을 선정하고 그 세부 기준으로 '신뢰'와 '행복한 미래'를 정했다.

우선 신뢰에 해당하는 종목은 최근 5년간 매년 자기자본이익률(이하 ROE)이 10%를 상회한 곳으로 추렸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늘리는 속도를 뜻한다. 유동적인 사업 환경에서 매년 10% 이상 ROE를 유지하는 기업은 투자자에게 우량주라는 믿음을 준다.

행복한 미래는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골랐다.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최근 3개월 기준 증권사 예상치다.

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종목 15선에 리노공업, 제일기획, NICE평가정보, KT&G, LG생활건강, 동국제약, 금화피에스시, 인바디, NHN한국사어비결제, 뷰웍스, 한솔케미칼, 현대글로비스, 이크레더블, 코웨이, NAVER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 기준 ROE가 가장 높은 곳은 NAVER로 69.92%를 기록했다. 또한, NAVER는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 이승훈 연구원에 따르면, "NAVER는 2022년 해외 사업에서 성장 모멘텀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본 이커머스 시장 공략과 웹툰·웹소설의 글로벌 시장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NAVER외에 리노공업, 동국제약, NHN한국사이버결제, 한솔케미칼, 코웨이 등이 10%가 넘는 ROE는 물론 내년 두 자릿 수 실적 성장률도 기대된다. 한솔케미칼의 2022년 예상 매출액은 올해보다 17.8% 증가한 9075억원으로, 사상 처음 9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증권 이종욱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내년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반등과 전기차 성장, QD-OLED TV 출시가 모두 나타나는 시기다"며 "한솔케미칼에 유리한 업황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