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올라간 10선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중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발표됐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다시 강화됐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가 상향된 기업을 집계했습니다.

[주요 선정 기준]
- 한 달 전 대비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 15% 이상 상향
- 현재 시점(17일) 영업이익 참여 증권사 2곳 이상
- 올해 3분기 연환산 순이익(지배) 100억 이상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한 달 전 대비 제일 많이 늘어나는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25억원, 858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23%, 93% 상승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 한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089억원, 919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렉키로나 수출액 약 1500억원이 추가돼 턴어라운드한다는 전망입니다. EMA의 판매 허가 이후 그동안 진행됐던 국가들과의 계약이 완료되며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렉키로나의 마진율은 동사의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아 영업이익에 긍정적입니다.

2위는 유한양행이 차지했습니다. 제약 회사로 주요 제품은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등입니다. 그 외에도 에이즈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등을 수출합니다.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682억원, 283억원입니다. 증가율이 한 달 전 대비 각각 5%, 69%로 영업이익 증가 폭이 더 높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김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에 베링거에 기술수출한 NASH(지방간염) 치료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약 100억원이 처음으로 인식됩니다. 종속회사인 유한건강생활 매출 상승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들어 이익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4분기 예상 매출액은 1356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각각 3%, 38% 상승했습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FPCB용 소재, 반도체 PKG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 등을 개발·생산합니다. IBK투자증권 김 연구원에 따르면 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갱신할 전망입니다. OLED TV 관련 매출이 개선되고, 향후에도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됩니다. FPCB용 소재인 Smartflex는 폴드 관련 필름 물량에서 추가 성장 동력이 나올 것으로 전했습니다.

그 외 크리스에프앤씨, 동국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이 한 달 전 대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국제강은 3분기 연환산 기준 PER이 3.5배로 리스트 종목 중 가장 낮습니다. 크리스에프앤씨, SBS까지 3개 기업이 PER 10배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7월, 코스닥은 올해 8월부터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달은 11월의 하락 폭을 메우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개별로는 아직 이전 주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종목들이 존재합니다. 이익 증가와 주가 흐름을 함께 분석하면 포트폴리오를 탄탄하게 만들어 줄 기업을 발굴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