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4Q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대신

대신증권이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7일 대신증권 양지환, 이지수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12월 16일 공시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중국발 유럽향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계약기간은 2022년 1년간이며 계약 규모는 약 5018억원으로 이번 계약은 단일 계약, 단일 루트로는 현대차, 기아의 계약을 넘어서는 사상최대 계약인 것으로 추정하며 기존의 계약보다 2배 이상 계약 금액이 증액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이외에도 2021년 12월 안에 현대차, 기아와 향후 2년간의 완성차 해상운송계약 갱신이 예정되어 있어, 만약 기존 대비 비중이 늘어난다면 2022년은 PCC(자동차 운반선) 부문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차, 기아와의 기존 계약은 한국발 미주향 100%, 그외 유럽 및 기타지역은 일부 비중을 담당하며 전체 물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다"며 "유럽향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유럽향 비중이 늘어날 경우 전체 비중도 같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3분기 누적 완성차 수송사업부문 매출액은 1조6400억원이며, 연간 매출액은 약 2조26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신규 계약으로 약 2500~3000억원의 신규 매출 추가 예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