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3193억원, 307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인니 등 해외 담배 법인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는 반면, 부동산 매출 축소 영향으로 별도 실적이 감소하고 KGC인삼공사의 실적 부진도 이어질 전망"이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는 대체로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별도 기준 매출액은 8952억원, 영업이익은 32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총 수요 감소에 따른 궐련 매출 하락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호조로 상쇄되며 국내 담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수출도 중동향 매출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멕시코 등 신시장에서의 궐련 판매 증가 및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증가에 기인, 전년동기대비 8.3% 개선될 전망"이며 "부동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1.3% 축소됨에 따라 별도 실적 성장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KGC인삼공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67억원, 130억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며 "코로나 장기화로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가맹점 채널 판매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력 시장인 중동에서 코로나 19 이후 가처분소득이 감소한 여파로 에쎄 등 중고가 제품으로 포지셔닝된 KT&G의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며 "내년 중저가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제품 다변화에 따른 중동향 수출 개선 기대감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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