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세 일찍 주춤 -DB

DB금융투자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가격 하락세가 생각보다 일찍 주춤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2022년초가 되면 신모델 준비로 인해 LCD 가격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IT용 LCD는 올해 4분기로 일부 이연된 물량의 매출 인식과 안정적 가격 흐름으로 4분기에 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OLED는 대형인치 비중을 늘리면서 출하량은 당초 예상보다 낮을 수 있지만 블렌디드 ASP(평균판매가격)은 오히려 더 높아 매출과 손익이 4분기에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3분기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4분기 하이싱글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며 "POLED는 해외 전략 고객향 물량이 대폭 늘어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CD와 OLED의 합작으로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6687억원으로 3분기대비 26% 증가하며 컨센서스 661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며 "다른 전기전자 업체는 CEO가 교체되면서 빅배스 리스크가 있는 반면 LG 디스플레이는 연말 변수가 적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에는 LCD와 OLED 영업이익 기여도가 2021년과 큰 차이가 있을 것"이며 "LCD 약세를 감안해도 OLED가 연간 영업이익 체제로 들어가면서 2022년 전사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권 연구원은 "IT용 LCD는 고부가 IPS 위주로 가면서 코로나 특수가 없더라도 영업이익률 10% 이상의 안정적인 마진이 기대된다"며 "대형 OLED는 월 18만대 생산능력 체제가 연간 이어지면서 물량 1000만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DB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