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DB금융투자 어규진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12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20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며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D램 및 낸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출하가 D램 +9.2%, 낸드 +19.2%로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어 연구원은 "특히 3분기 흑자전환된 낸드는 수율 개선 및 단수 증가 효과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 및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등의 영향으로 PC 및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며 "이에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 반전하고 당분간은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D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 D램 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며 "내년 연간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3분기 이후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재개될 전망이고, 주가는 실적을 선행한다"며 "이제는 단기적 실적 부진에 따른 리스크보다는 중장기적 실적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집중할 시기다"라고 부연했다.
(자료: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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