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이퓨쳐의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24% 오른 821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이퓨쳐의 PER은 19.5배, PBR은 1.98배, ROE는 10.1%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92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이퓨쳐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이다.이퓨쳐는 온라인 교육 및 출판업을 영위하는 유아 초등용 ELT 콘텐츠 업체다. ELT는 English Language Teaching의 줄임말로 영어를 가르치는 데 필요한 서적과 교수법을 총망라한 개념이다. 의사소통에 중점을 둔 실질적인 교육이라는 점에서 시험 대비 교재와 구분된다.
매출은 주로 초등학생용 영어 교재 판매에서 나온다. 초등학생용 파닉스교재인 'Smart Phonics' 시리즈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은 37억원이다. 그 외 초등학생용 영어교재 코스북인 'Smart English'(이하 매출액, 비중 16억원, 20%), 파닉스 학습용 영어동화교재 등으로 구성된 'Phonics Fun Readers' (11억원, 14%)가 주요 제품이다.
('Smart Phonics' 교재 사진, 출처: 이퓨쳐 홈페이지)
ELT 국내외 시장은 영미계 글로벌 기업인 Oxford, Cambridge 출판사 등이 장악하고 있었으나, 이퓨쳐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학습자 중심으로 개발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 자체 연구소에서 ELT 교재와 온라인 및 아이패드/아이폰용, 전자칠판 수업용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저출산으로 인한 취학인구의 감소로 시장규모는 정체된 상황이다.
매출액은 등락을 거듭하다 2016년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연매출은 107억원으로 2010년(123억원) 이후 9년 만에 100억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억3400만원, 5억4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600만원, 5600만원대비 억원 대로 올라섰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5억원, 13억원, 16억원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전체 실적(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10억원, 순이익 5억원)을 넘어섰다.
이퓨쳐 관계자는 3분기 홈스쿨링 및 소규모 공부방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교재 판매처의 매출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ELT 교재는 매출이익률이 높기에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어 현재 AI 기술을 접목한 ELT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모바일 교육 플랫폼 ‘스마트리' 와 새로 개발된 온라인 라이브러리 플랫폼서비스의 국내외 시장 공급으로 매출원 확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ROE는 2017년 적자를 기록한 이후 상승해 2019년 4분기 9.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4분기에는 3%로 낮아졌다. 올해 3분기 ROE는 10.1%로 2019년의 전고점을 넘어섰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9%, 유동비율 1248%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141.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