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자체사업 확대...에어레인 가치 주목 -신영

신영증권이 한라에 대해 자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에어레인 가치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8일 신영증권 박세라, 김혜령 연구원은 "올해 한라는 약 6000세대를 공급하며 당초 계획 1만세대에는 못 미쳤으나, 이월된 물량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8000세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올해와 내년 자체사업 분양 물량이 증가한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 양평 한라비발디, 부천 소사역 한라비발디를 공급한 데 이어 내년에는 이천 부발 한라비발디, 인천 작전동 한라비발디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자체 사업 매출이 인식되며 전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2023년에는 자체 진행 사업장 외에 부천 소사역 사업이 인도 기준으로 매출이 인식되는 시점으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설업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펀드 투자를 실시해오고 있다"며 "올해에는 약 400억원을 각각 한국자산평가, 켐스필드코리아, 에어레인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30억원을 기투자했던 에어레인의 경우 당시 기업 밸류는 200억원으로 측정받았으나, 최근 롯데케미칼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하면서 500억원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으면서 성장성이 돋보였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에어레인은 기체분리막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혼합기체로부터 포집하고자 하는 기체를 순도 높게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탄소포집 기술 필요성 증대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