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4분기 올해 최대 영업이익 예상되는 20선

12월의 둘째 주가 시작됐습니다. 기업의 마지막 분기가 마무리되는 연말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번 레터에서는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기업들을 미리 살펴보고자 합니다. 6일 아이투자는 4분기에 올해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20개 기업을 집계했습니다.

[주요 선정 기준]
- 21.4분기 올해 최대 분기 영업이익 달성 전망
- 21.4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지배) 전년 대비 증가
- 21.4분기 연환산 순이익(지배, 예상) 100억 이상
- 12.3(금) 종가 기준 21.3Q 연환산 PER 60배 미만



지누스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2021년 분기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1만6150%로 가장 높은데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억원인 기저효과도 있습니다. 19년 4분기 296억원보다도 훨씬 낮은데요. 작년 4분기에는 전년, 전기 대비 판매비와관리비가 각각 109%, 63% 급증했습니다. 늘어났던 판매비와관리비는 올해 들어 분기별 500억원대로 줄어들었습니다.

현대제철은 올해 매 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년과 전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4분기에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6조6909억원, 8327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403% 증가가 예상됩니다. 4분기 순이익은 5451억원으로 전 분기 5849억원 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전년 동기 -2582억원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입니다.

인터로조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229%로 크게 증가합니다. 인터로조는 콘텍트렌즈를 제조·판매합니다. 4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53억원, 93억원, 81억원으로 모두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12억원에서 흑자전환합니다.

그 외 OCI, 서진시스템, 해성디에스, 에스티아이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납니다. 심텍의 순이익은 22억원에서 474억원으로 2055% 개선될 전망입니다. 올해 3분기 연환산 기준 PER이 10배 이하인 기업은 S-Oil,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롯데정밀화학 등 5개입니다.

지난주 초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크게 출렁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도 화두인데요. 1일부터 양 시장이 반등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습니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오히려 1.09% 상승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기업 실적과 고평가 여부 등을 차분히 점검하며 시장의 잡음에서 멀어져 보는 건 어떨까요? 추후 시장이 다시 흔들리더라도 공포에 휩쓸리지 않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