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12월 저PER 20선

어느덧 올해의 달력이 한 장 남았다. 12월 주식시장은 우리에게 어떤 기억을 남길까.

11월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4.43%, 2.69% 하락했다. 아마 많은 투자자에게 11월은 좋은 기억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만약 11월에 아쉬움이 있다면, 12월을 잘 준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한다.

아이투자는 투자자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하며, 12월 저PER 20선을 준비했다.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주요 선정기준]
- 2021년 3분기 실적 기준, 11/30 종가
- 주재무 연결인 경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비지배주주 순이익이 큰 기업 제외
- 관리종목, 거래정지 제외



12월 저PER 20선 중 PER이 가장 낮은 종목은 한라다. 한라의 PER은 1.52배로 매우 낮다. 최근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지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영향이다.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최근 1개월 주가는 11.2% 하락해 PER이 더 낮아졌다.

단, 한라의 3분기 실적은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순이익은 매우 증가하면서 PER은 낮아졌으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40.8%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라와 같이 '건설업'에 속한 종목은 서희건설, 계룡건설, 동부건설이다. 모두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주가가 하락하며, PER은 낮아진 특징이 있다.

건설업 외에 눈에 띄는 산업은 '증권업'이다. DB금융투자, KTB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한양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 부국증권 등 총 7개 증권사가 저PER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증권사는 '고배당주'로도 꼽히는 종목이라 연말이면 특히 더 주목받기도 한다.

PER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다른 지표와 함께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EPS성장률과 PER을 비교한 PEG가 그중 하나다. 또, 고ROE와 저PER을 조합한 '마법공식'도 하나의 예다. 이렇게 12월 저PER 20선에 다른 지표를 추가해 종목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