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택 분양 성과 돋보여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주택 분양 성과 돋보인다며 목표주가 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0일 유안타증권 김기룡 연구원은 "올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는 공격적인 주택 분양 가이던스 제시와 이에 부합한 높은 달성률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건설사의 올해 주택 분양 가이던스가 분양가 협의, 인허가 지연 등으로 3분기에 하향 조정이 일어난 반면, 현대건설은 3분기 누계 기준 약 2만1000세대를 상회하며 가이던스 충족 가능성과 동시에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분양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역시 올해 지연된 정비사업 등의 분양 일정을 감안한다면 올해와 유사한 3만세대 수준의 높은 분양 성과가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한 국내 수주내 주택 부문의 향후 분양 성과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연결실적은 매출액 20조원, 영업이익 1조757억원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괄목할만한 주택 분양 확대를 통한 실적 성장과 사우디 마르잔, 파나마 메트로 등 대형 해외 현장 기성 확대로 2019년 3분기 이후 첫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시현한 해외 매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어 "최근 사우디 자푸라로 추정되는 수주 공시 등 지역별, 공종별 다변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필리핀 철도, 이집트 엘다바 원전, 이라크 등에서의 수주 성과 가능성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