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올해 높은 성장성 확인 -SK

SK증권이 카카오페이에 대해 올해 높은 성장성을 확인한다며 목표주가 21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신규 제시했다.

30일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간편 결제를 도입한 회사로 결제서비스, 금융서비스, 기타 서비스로 매출이 구성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카카오페이의 실적은 금리, 한도 등 대출 규제로 인한 금융서비스 매출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상장 이후 주가 상승에 따라 주식보상비용 증가로 영업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2021년 영업수익 증가율은 60%를 상회하며 높은 성장세를 확인할 것이며, 2022년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장 당시 공모가 9만원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현재 주가는 20만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내년 기준 PER(주가수익배율)은 700배가 넘고, PBR(주가순자산배수)은 100배가 넘는 등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방법으로 현 주가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만큼 밸류에이션도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상장 초기 모습이 다음 상장 초기와 유사하게 성장성과 확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로 달하는 시기다"며 "최근 12월 코스피 200 특례 편입 기대감으로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상승여력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제시하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자료: SK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