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헬스케어, 위탁생산 사업 성장 주도 전망 -삼성

삼성증권이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위탁생산 사업이 성장을 주도하는 사업으로 성장 전망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선호주(톱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이다.

30일 삼성증권 서근희, 정동희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19 사태로 국내 의약품 CMO(위탁생산) 업체에 주목한다"며 "고용량, 대규모의 코로나 19 중화항체 수요 증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 CMO 수주 단기간에 확보하여 올해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 19 백신 개발 및 생산 확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CMO, CDMO(위탁개발생산) 업체로 발돋움했다"며 "일각에서는 국내 CMO 업체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 19 이후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코로나 19는 국내 CMO 업체의 cGMP 또는 EU GMP 수준의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 등을 글로벌 제약사에 마케팅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 이후에도 고객 저변 확대로 인해 안정적인 수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에서 주목해야 하는 CMO 분야는 항체의약품, 바이러스 벡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3가지로 구분되며 해당 플랫폼 기술의 개발 확대에 따른 생산 수요 증가는 필연적으로 CMO 성장을 견인한다"고 전했다.

이어 "항체의약품은 내년부터 코로나 19 중화항체 외에 고용량, 대규모의 생산 수요를 요구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연이어 발매 예정으로 내년 일라이 릴리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 FDA 승인, 2023년 간테네루맙, 2024년 BAN2041 등 임상 3상 완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서 연구원은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의 코로나 19 백신은 팬더믹 이후 생산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더믹 이후 새로운 성장을 위해 기존 CMO 공장을 세포, 유전자 CMO 사업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