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꾸준한 실적 개선세 -KB

KB증권이 POSCO에 대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 4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9일 KB증권 정혜정 연구원은 "연결기준 내년 매출액은 78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8조6000억원을,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0조7000억원, 6조9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전체 철강재 판매량은 전년대비 0.6% 증가하고, ASP(평균판매가격) 또한 같은 기간 7.2% 상승하면서 올해에 이어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OSCO의 주 원료는 철광석과 강점탄이며, 글로벌 가격을 약 3개월 후행해 반영하는데, 올해 말 급등했던 석탄가격이 겨울철 난방시즌이 끝나는 내년 1분기까지 강세를 유지하고, 중국의 철강생산 감축 목표가 완화되는 내년 2분기부터는 철광석 가격도 중국발 수요의 회복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꾸준한 실적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부진한 상황이다"며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요도 함께 둔화되면서 철강재 수급이 완화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반영되었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탄소배출 감축 기조와 수출 억제 정책 지속으로 중국발 저가 철강재 순수출량은 구조적으로 줄어들 전망"으로 "내년 글로벌 철강재 수요는 전년대비 2.2% 증가할 전망으로, 견조한 수급상황은 내년에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료: 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