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저평가 매력 부각...케이뱅크 주목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KT에 대해 SK텔레콤 인적분할 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고 케이뱅크 가치에 주목하라며 목표주가 4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유안타증권 최남곤, 이혜인 연구원은 "SK텔레콤 인적분할의 수혜는 KT에게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대비, 예상 배당대비, 자회사 잠재력 대비 KT의 저평가를 무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취임 이후 이미 2번의 오프라인 설명회를 가진 KT의 구현모 대표는 주주가치 향상에 진심인 것처럼 느껴진다"며 "본업의 수익성을 안정화시키고, 이를 배당으로 연결하는 작업, 스튜디오지니 설립, 케이티 알파, 케이뱅크 등의 자회사 가치 부각,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엡실론 인수, 사업부 분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의 관련 기소 건으로 인해 대표의 리더십에 금이 간 것은 사실이지만 임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사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오히려 이런 문제의 공론화가 이뤄지면서 시스템적으로 정치와 KT를 분리하는 작업, 대표 리더십을 공고하게 다지기 위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작업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회사 중 핵심은 케이뱅크다"라며 "KT, 비씨카드, 케이뱅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는 지난해 3월 국회 본회의에서 상정된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부결됐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케이뱅크의 최대주주 결격 사유에 걸린 KT 대신 비씨카드가 케이뱅크의 지분을 넘겨받아서 지분 3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며 "케이뱅크의 영업상황은 기대이상으로 유례없는 암호화폐, 신용 대출 시장의 호황에 기인한 결과다"라고 부연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여신과 수신 규모는 각각 3조8000억원(2020년 12월)에서 12조3100억원(2021년 9월)로, 2조9900억원(2020년 12월)에서 6조1800억원(2021년 9월)로 증가했다"며 "이를 토대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84억원을 달성했고, 연간 흑자 달성이 매우 유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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