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전방 고객사 회복...전기차향 공급 추가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만도에 대해 전방 고객사 회복과 전기차향 공급 추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3일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안영준 연구원은 "2021년 완성차 생산에 부정적 영향이 컸던 코로나 19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면서 2022년에는 고객사들의 생산이 증가하여 만도도 동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북미 전기차, 니오, 폭스바겐, 북미 전기트럭 업체 등 전기차 업체향 공급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되고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센서 자회사인 HL클레무브의 지분매각 이슈는 잠재적인 부담이 될 것인 바 관련 일정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중국에서 고성장 중인 북미 전기차 업체로의 공급은 2022년 1분기부터 독일 공장까지 추가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2021년 5700억원에서 2022년, 2023년 각각 10% 초반 늘어난 6400억원, 71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만도는 9월 1일부로 기존 ADAS 사업부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MMS)로 분할 설립했는데, 10월 6일 손자회사 만도헬라가 HL클레무브로 사명을 변경하고, 12월 1일부로 MMS와 HL클레무브를 합병할 예정"이라며 "합병 회사의 지분은 만도가 100% 보유하는데, 향후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지분의 일부를 제3자에게 매각하거나 혹은 주식시장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가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투자자금 확보 후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지분 희석 부담은 피할 수 없다"며 "만도는 12월 총 HL클레무브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할 예정인 바, 관련 발표 및 향후 일정을 주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