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저평가 해소 트리거 필요 -KB

KB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저평가 해소를 위한 트리거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2일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국내 1위 할인점, 1위 커피전문점, 3위 이커머스 플랫폼, 그외 다수의 자회사 가치를 감안할 때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들어 외부 활동, 등교, 출근 등이 모두 정상화된다면 식료품 구매 수요는 2020~2021년 대비 위축될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 19 사태가 진정될수록 할인점 매출에는 비우호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쓱닷컴은 당분감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며 "식품과 비식품의 고른 성장, 마케팅 고도화, 생산능력 확대 등을 통해 내년 GMV(총 거래액) 성장률은 33%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연결 순매출액은 6조3119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며 "스타벅스 지분 추가 취득 과정에서 기존 보유 주식에 대한 공정가액 처분이익 1조1000억원이 일회성 영업외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 할인점의 매출액은 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며 "트레이더스 매출액은 13%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9%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쓱닷컴의 총매출은 28% 성장하고 영업적자 382억원을 나타냈는데, 공격적인 판촉, 광고 활동과 인력 증가 영향으로 손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했다"며 "이마트24는 매출성장률 17%, 영업이익 46억원의 호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호텔은 신규 호텔이 5개 추가되면서 매출이 84% 성장했고, 투숙률이 일부 회복되면서 영업적자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자료: 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