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톱픽] 건설업, 주택 중심 실적 성장 기반 탄탄해 -한화

한화투자증권이 건설업종에 대해 주택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선호주(톱픽)은 현대건설이다.

22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작년 대형 건설사의 분양물량이 4년만에 강한 증가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의 물꼬를 텄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때마침 부동산 규제의 변화를 기대해봄직한 몇 가지 이벤트도 있었고, 동시에 지나치게 낮아진 건설업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면서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주택주 중심의 주가 성과가 좋았다"며 "분양 공급의 증가 추세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향후 3년 간의 주택 매출 성장은 담보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또 "올해 중순부터는 해외주가 주가 상승의 배턴을 이어받았다"며 "작년의 리스크 요인들이 점차 완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얼어붙었던 발주시장 분위기가 녹기 시작했고, 프로젝트들의 업데이트가 되살아나면서 발주 프로세스의 재가동이 감지됐다"며 "여름부터는 유가가 70달러 대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해외 발주 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분위기가 아직 수주 결과물로 이어지진 못했는데, 우호적인 발주 여건 지속과 차곡차곡 쌓여가는 수주 파이프라인을 고려하면 내년은 결실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을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 기반이 더욱 탄탄해진 가운데, 해외 수주 소식을 동반한 발주시장 개선 기대감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건설업의 재무여력이 역대급으로 커진 만큼 적극적인 신사업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고 부연했다.

송 연구원은 "종목으로는 모든 투자포인트의 교집합(주택분양 및 매출증가, 해외 수주 및 실적 정상화, 재생에너지 강점 보유)에 있는 현대건설을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해외 수주 및 신사업 기대감이 큰 삼성엔지니어링과 주택 중심의 실적 성장과 전방위적 신사업 확대가 예상되는 GS건설을 관심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