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스탁] 3분기 호실적에 주가도 오른 15선

지난주 15일까지 3분기 실적 보고서가 제출됐다. 실적이 공시된 주간 좋은 실적과 함께 주가도 오른 기업을 살펴보자. 22일 아이투자는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며 15일(월) 대비 19일(금)에 주가가 10% 이상 상승한 15개 기업을 집계했다.

[주요 선정 기준]
- 21.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지배) 전년 동기 대비 개선
- 11.15(월) 대비 11.19(금) 종가 기준 주가 10% 이상 상승
- 21.3분기 순이익(지배) 30억원 이상, PER 60배 이하





서울옥션이 3분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482%로 가장 크게 늘며 한 주간 주가가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옥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1억원에서 6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 분기 71억원에서는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크게 증가했다.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사업 회사다. 하이투자증권 이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미술품은 공동구매 플랫폼 등이 활성화되며 일반인의 재테크 수단으로 떠올랐다. 올해의 경우 미술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매년 4회 열렸던 정기 경매 횟수는 6회로, 20~25회 이루어졌던 온라인 경매는 40회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핌스, LIG넥스원, 한양디지텍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00% 이상 증가했다. 지난 주간 주가 상승률은 각각 10%, 33%, 17%다. LIG넥스원 주가는 지난주 17일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호실적 외에도 아랍에미리트 국방부가 한국산 방공 미사일 M-SAM을 구매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회사 측은 18일 구매국과 동 건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없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그 외 코리아써키트, 마이크로컨텍솔, 엠게임 등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LG이노텍, 크리스에프앤씨, 디씨엠은 호실적과 함께 PER이 10배 이하다. 최근 LG이노텍은 애플의 메타버스 진출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 KB증권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을 메타버스와 애플카 최대 수혜주로 판단했다. 2022년 애플이 메타버스 구현 기기를 출시해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며, LG이노텍은 애플 XR 기기에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실적뿐만 아니라 뉴스 등 이벤트가 반영된다. 실적이 좋지 않아도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의 지분을 소유하는 것이고, 기업의 존재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기에 실적은 기업 가치의 중요한 바탕이 된다. 이번 분기에 호실적을 내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기업을 살펴보면 다음 분기, 나아가 내년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