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공식] 하이비젼시스템, 신규 장비 공급확대 기대

편집자주 | 마법공식은 국내 가장 널리 알려진 퀀트 투자법 중 하나입니다. 마법공식 상위권에 있는 기업들의 주요 지표와 핵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는 지난 19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1.27% 내린 1만950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하이비젼시스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7.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9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2914억원이다.

PER은 낮은 반면 ROE는 높아 마법공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법공식은 이런 기업들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한 투자법이다. 조엘 교수는 실제 이 방법에 근거해 고담 펀드를 운용해 시장을 능가하는 수익을 올렸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제조 및 검사 장비 분야의 국내 1위 기업이다. 휴대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모듈에 대한 공정 및 검사 자동화 장비의 개발, 제조를 주 사업으로 한다. 트리플 카메라 및 3D 카메라 등 고도화된 처리기능을 가진 신규 카메라 모듈이 등장 중에 있으며 이에 필요한 어셈블리 및 검사장비 분야에서 하이비젼시스템의 원친 기술이 적용된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의 기능은 화면과 화질의 왜곡 없이 양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카메라 모듈 부품이 휴대폰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0% 정도로 단일 부품으로는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은 단말기의 개발과 함께 시작되어 단말기 제품 개발의 완성 일정에 앞서 양산 준비가 완료되어야 하며, 개발 기간은 통상적으로 3개월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SL 3D Sensing, 2020년 ToF 3D Sensing에 이어 올해는 Active Align 검사장비가 하이비젼시스템의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CCM자동화 검사장비 74%, 영상평가장치 및 기타 24%, 3D 프린터 2%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실적은 등락을 거듭했다. 사업 영역 다변화에 성공하면서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는 주요 고객사의 신규 투자가 축소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게다가 과거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진행됐던 인력 충원 투자의 결과로 고정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의 감소율이 더 크게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작년부터 고객사의 신규 투자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 올해 3분기 또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다. 특히 매출(1039억원, 전년비 +100%)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기며 분기 최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억원,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3배 급증했다.

3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건 주요 고객향 신규 장비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신규 장비인 Dual, Triple Active Align 장비의 매출이 지속되고, ToF 모듈 검사장비 매출이 증가하면서 자동화 검사장비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6.6%로 지난 분기에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4분기와 2022년도 신규 장비 지속 출시와 고객 다변화 등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기존 장비인 Active Align 장비, ToF 모듈 검사 장비의 매출 지속과 함께 센서시프트, 웨이퍼 검사장비 등 신규 장비 공급이 예상된다. 또한 하이비젼시스템의 기존 카메라 중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의 전방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다.



재무 안전성도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45%, 유동비율 24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은 거의 없고,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00배를 웃돌아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의 ROE 또한 변동 폭이 컸다. 작년을 기점으로 회복했고 어느덧 20%를 넘어섰다. ROE 상승과 함께 1배 아래에 형성되던 PBR도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당순자산(BPS)와 주가가 동반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오름세를 보이며 2만원 선으로 회복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하이비젼시스템의 2021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이 6.4배로 국내 유사업계(고영, 브이원텍, 뷰웍스 등) 평균 PER 18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 판단했다. 아울러 실적 성장 지속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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