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 사업부 가치 제고 전망 -하나

하나금융투자가 롯데칠성에 대해 주류 사업부 가치 제고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8일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주류 시장이 코로나 19 발생한 첫 해인 2020년 상반기 수준까지만 회복하더라도 내년 주류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13%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전방 수요 회복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8%, 22.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실적 개선의 키는 주류 사업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주류 총 수요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내 시행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며 11월부터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회복을 기대한다"며 "맥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수제맥주의 고무적인 인지도 확대 및 고객사 증가 감안시 관련 매출액은 내년 8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롯데칠성의 맥주 브랜드 및 OEM 합산 매출액은 올해 14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 맥주 가동률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 주류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맥주 턴어라운드 기인해 전년동기대비 1.9%p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주류 사업부의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장기 OEM 맥주 매출 및 기타 음료 생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은 고무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자료: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