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유지웅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은 자체사업에의 애프터마켓 및 모듈, 그리고 신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며 영업이익률 3.7%를 기록하며 개선 흐름을 나타냈고, 만도의 부진했던 실적 상당부분이 한라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상쇄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자체 사업의 경우 물류시장 전반적으로 비용 상승이 현격하게 나타난 분기임에도 불구하고 저마진 사업군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구조적으로 호실적이 나타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한라홀딩스의 기업가치는 기본적으로 만도와 한라에 수렴하는 구조이나, 궁극적으로는 자체사업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세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며 "비마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수입차 애프터마켓 시장에 진입한 상태이며, 인도 등 해외 시장으로 확대를 통해 단기간 내 가파른 외형성장이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카쉐어링과 연계되는 플릿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진출해 기존 사업을 활용한 다각화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신사업들이 궤도에 오르게 되는 2023년에는 5% 수준까지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분리막 업체인 WCP 투자는 한라홀딩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환산되는 계기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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