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칼럼] 성공 투자의 첫 걸음, ‘리스크 관리’의 몇 가지 팁

편집자주 |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11월 4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출처: DIVIDEND GROWTH INVESTOR(www.dividendgrowthinvestor.com/), “CONVICTION," 2021년 11월 4일, https://www.valuewalk.com/conviction/
투자엔 나만의 방법과 전략이 필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는 빌릴 수 있지만, 그의 확신은 빌릴 수 없다’는 말이다.

이 말은 많은 투자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훌륭한 말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중 일부는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그대로 수용해 많은 분석을 하지 않은 채 기업에 돈을 투자하기도 한다. 이는 모든 것을 타인에게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한 태도이다. 우리는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자신만의 적절한 투자계획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상황이 변할 때 자신의 계획을 유지할지 버려야 할지를 알아야 한다.

나는 나의 투자대상 유니버스를 선정, 검토하고, 다른 투자자들의 자료를 읽고 그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투자아이디어를 찾는데 주로 시간을 쓴다. 그러나 나는 그런 각각의 아이디어들을 내가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나만의 방법으로 항상 다시 걸러낸다. 이런 식으로 나는 내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며, 거기서부터 투자자로서 배우고 성장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간다.

나는 지금까지 약 15년 간 배당성장주들에 투자해왔고, 그 과정에서 힘들긴 했지만 나만의 일련의 지침들을 시도하고 만들어왔다. 그런 지침 중 하나는 내가 했던 투자들을 재검토하는 것이다. 과거의 거래들을 검토하는 것은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개선할 기회를 찾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다.

지나친 확신은 경계
내가 했던 투자들에 대한 자체 분석에서 나는 총수익률 견지에서 혹은 예컨대 10년 같은 일정한 기간의 미래 배당성장 견지에서 어떤 기업이 최고의 기업이 될지 미리 알 수는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2008년에 내가 제시했던 일부 투자 아이디어들 그리고 2011년부터 제시한 배당귀족 리스트를 살펴보았다. 그 당시 나는 예컨대 로우스(Lowe's)가 최고의 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나는 실패한 종목들을 보충해주는 성공한 종목들을 꽤 적절한 비중으로 보유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정말 좋은 기업은 매도하고 대신 보다 싼 가치함정을 매수하는 등의 일부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괜찮았다.

물론 나는 여러 좋은 기업을 골라서 이를 가능한 오래 보유하려고 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분산투자 지지자가 되었으며, 집중투자는 별로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나의 최고의 10대 투자아이디어가 50-100개의 양질의 종목으로 구성된 나의 분산된 포트폴리오 안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가정하긴 하지만, 실제로 그 중 어떤 것이 10개의 최고의 투자아이디어가 될지는 모른다. 내 경험에 기초해 볼 때, 최고의 실적을 낸 나의 투자아이디어는 내가 최고라고 확신했던 10개 혹은 20개 종목 외에서 나왔다.

우리가 세상의 모든 정보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이 우리가 항상 옳다는 것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과거의 행동을 다시 분석해 보는 것은 매우 겸손한 행동이다. 확신을 갖게 되면 과잉 확신에 이르고, 고집을 부리고, 융통성 없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는 투자에 확신을 갖지 않으려 한다. 몇 개의 원칙을 가지는 것을 제외하고, 확신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위험할 수 있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끝까지 버티는 확신을 갖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상황이 바뀌면 자신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나는 유연성과 적응력이 확신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내가 뭔가에 확신을 가지면 반대 정보를 무시할 수 있고, 그러면 그냥 고집불통이 돼서 결과적으로 돈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돈을 잃는 것은 내가 피하려는 리스크다.

그때그때의 의견보다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따를 것
일반적으로, 나는 나의 투자 유니버스가 훌륭한 수익을 제공해 줄 일련의 훌륭한 기업들로 이루어져 있다고 가정한다. 그런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을 것으로 믿고,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 중 어떤 기업이 최고가 되고, 어떤 기업이 최악이 될지는 모른다. 목적은 그저 성공한 종목은 계속 달리게 하고, 손실은 상대적으로 제한하는 나의 전략을 따르는 것이다. 이는 그때그때의 나의 의견이 아니라 장기적인 나의 전략을 따라 투자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또한 기업의 시시콜콜한 것까지 챙기거나 투자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의 실적만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내 경우, 배당금이 줄지 않고 증가하는 한 그냥 투자를 유지한다. 평균적으로 이는 지금까지 성공한 전략이었다. 모든 투자 결정이 옳을 수는 없을 것이고, 비싸게 사서 헐값에 팔수도 있겠지만,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나는 “규칙 1: 절대 돈을 잃지 마라. 규칙 2: 규칙 1을 절대 잊지 말라”는 버핏의 말을 매우 좋아한다.

나의 손실 최소화 리스크 관리 노하우
실제로, 나는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수익을 쫓기에 앞서 리스크 관리 마인드를 갖고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상방 가능성은 계속 진행되도록 내버려 두면 되지만, 포트폴리오 매니저(그리고 투자자)로서 내가 할 일은 하방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다.

1. 분산을 통한 리스크 관리
리스크를 관리하는 나의 첫 번째 방법은 한 포지션에 총 포트폴로리오 가치의 일정 비율 이상의 리스크를 부여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나는 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넣지 말라는 분산을 지지하며, 최고의 아이디어 몇 개에 집중하는 것을 반대한다. 내 아이디어들 중 어떤 것이 2031년에 최고의 아이디어로 밝혀질지 지금 미리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략적인 추정은 할 수 있지만, 내가 실수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은 불확실하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이해하기 더 어렵다는 것도 가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나는 적어도 30-50개 기업으로 분산하고 있다. 이는 한 기업에 총 포트폴리오 가치의 2-3% 이상의 자금은 배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들 중 한 주식의 가치가 0이 되어도, 내가 잃는 것은 포트폴리오 가치의 2-3%에 그친다. 따라서 이런 손실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게임을 할 수 있으며, 다른 포지션들이 제 역할을 해서 그 수익으로 앞의 손실을 보충할 수도 있다.

나는 버핏이 포트폴리오를 집중하는 것을 좋아했고, 이를 통해 성공했다는 반박을 종종 듣는다. 물론, 나는 버핏이 아니며, 여러분도 물론 버핏이 아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44개의 개별 종목으로 구성된 주식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이보다 많은 개별 기업들로 구성된 기업집단으로서 잘 분산된 상태다. 나는 집중 투자로 더 많이 벌더라도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잃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보다는 수익은 다소 낮더라도 수십 년 동안 자본과 수익이 복리로 누적되는 편을 훨씬 선호한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버핏이 지금보다 더 집중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여전히 적어도 20-30개의 투자자산은 보유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일반 투자(저평가 주식), 워크아웃(M&A, 기업분할, 청산), 그리고 경영권 투자(행동주의 투자) 같은 몇 가지 전략들로 투자전략을 분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장기 추세를 따른다
내가 리스크를 관리하는 두 번째 방법은 장기 추세를 따르고, 그런 추세가 끝났을 때는 빠져나오는 것이다.

배당성장투자자로서 나는 일정한 연간 배당금 증액 실적이 있는 기업들을 매수한다. 내 생각은 움직이는 것은 뭔가 변하기 전까지는 계속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그 기업에 유리한 어떤 사업 조건(해자라고 하든 경쟁우위라고 하든)이 존재하고 배당금 증가가 그것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믿으면서 주식을 매수한다. 그런 후, 계속해서 가능한 오래 이 기업들을 보유한다. 그 기업들을 추적, 관찰하지만, 배당금이 삭감되지 않는 한 계속 보유한다. 배당금이 계속 증가하는 한 그리고 그런 배당금이 강력한 펀더멘털의 뒷받침을 받는 동안에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내가 설정한 기준 2-3% 미만이면 추가 매수도 고려한다.

그러나 배당금이 동결되면, 나는 더 이상 추가 매수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상황이 나의 최초의 투자이유와 맞지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경고신호다. 이 경우 나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기고 있는지 추가로 분석하지만, 아직은 어떤 투자 행동도 취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배당금이 삭감되면, 이는 나의 원래 투자이유가 훼손된 것임을 의미한다. 나는 그동안 연간 배당금을 증액할 수 있는 좋은 시기가 계속 되기를 기대하면서 그 기업을 매수했지만, 음악이 멈추고 배당금이 삭감되면, 이는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좋은 경고가 된다. 이것이 곧 해결될 단기적인 상황일수도 종말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이 경우 나는 어쨌든 상황이 바뀐 것이기 때문에 이 기업을 매도하고 그 돈을 다른 곳에 넣는다. 내가 단기 바닥에 매도하고 그 주식이 다시 두 배나 세배로 뛸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성장하고 기대한대로 실적을 내는 기업들로 돈을 번다. 나는 내가 세세하게 챙길 필요가 없는 기업들로 돈을 번다. 나는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할지 하락할지 추측해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한 포트폴리오에서 대부분의 수익은 일부 기업들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강한 기업들을 찾고 가능한 오래 이들을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배당금 증가는 전체적으로 상황이 잘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배당금이 오르는 동안에는 계속 보유할 것이다. 나의 목표는 수년간, 바람직하게는 수십 년간 지속되는 장기적인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내 목표는 그때그때 다시 살피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엘리베이터를 타면 계속 타고 올라가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여러 이유로 성공한 종목을 계속 보유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제 그 주식이 너무 비싸 보일 수도 있으며, 거품이란 말을 들을 수도 있고, 그보다 다른 기업이 더 싸게 보일 수도 있으며, 일시적인 일부 약점이 과장될 수도 있고, 몇 년 동안 주가가 별 움직임이 없을 수도 있고 등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배당금이 계속 오르는 동안 그 포지션을 그냥 유지하는 심리모형은 매우 강력한 것이다. 이런 심리를 통해 나는 배당금 증액을 보여주는 증거에 초점을 맞추고 계속 보유할 수 있다. 어떤 기업이 마침내 배당금을 삭감하게 되고 따라서 나도 그 기업을 매도하게 되는 시점이면, 결과적으로 그 기업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내 포트폴리오에 있었던 종목일 것이다. 이들은 나의 실수와 손실을 보충해주었을 성공한 종목으로 내 포트폴리오에 있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수익을 내준 종목일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기업을 아무런 합당한 이유 없이 일찍 매도했다면 지금과 달리 어떤 돈도 벌지 못했을 것이다.

3.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춘다
셋째, 기업을 매수할 때 나는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춘다. 일반적으로 나는 함께 작동하는 다음 몇 가지 요인들을 보는 경향이 있다.

- 최근 5-10년간 주당순이익 증가
-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은 배당성장률
- 지속가능하고 대체로 일정 범위 안에 있는 배당성향

기업의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면, 향후 배당금을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주당순이익이 증가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 기업은 내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종목이 아닐 것이다. 나는 밸류에이션도 보지만, 여기에 어떤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나는 PER과 배당성장률을 보고, 해당 기업의 기회를 다른 기업의 기회와 비교한다. 또한 나는 이익의 안정성, 주기, 경기의존성도 살펴본다.

좋은 기업에 약간 높은 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면 결국 나를 구해줄 것이다. 반면, 이익이 감소하는 기업을 사면, PER이 낮은 주식이라 해도 가치함정이 될 수 있다.

4. 점진적인 포지션 구축
마지막으로 나는 내 포지션을 천천히 구축하는 경향이 있다. 먼저 출발 포지션을 매수하고, 약간 시간이 지난 뒤 추가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이렇게 했던 이유는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순자산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즉, 나는 내가 번 수입의 일정 부분을 저축했고, 그렇게 일정 기간 저축해 모은 돈으로 투자했다.

이런 방법이 가진 문제는 매우 강한 상승장인 경우 갈수록 더 비싼 값을 지불하고 매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서 해당 기업이 성장하면 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방법의 좋은 점은 어떤 중요한 상황 변화에 대응할 시간 혹은 나의 원래 분석이 틀렸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정보에 대응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글에서 나는 투자 게임에서 살아남고 성공할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나는 다음 몇 가지 원칙이 투자자들이 투자 게임에서 살아남고 성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 분산할 것.
- 한 기업에 대해 총 포트폴리오 가치의 일정 비율 이상의 리스크는 부여하지 말 것.
- 장기 추세를 따르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것.
- 기업을 검토할 때는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
- 포지션은 장기적으로 구축할 것.
- 적응하고 유연할 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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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8_부크온_가치투자는_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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