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변액보증손실 반영...컨센서스 하회 -대신

대신증권이 삼성생명에 대해 변액보증손실 반영으로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업계 전반적으로 내년 건강상해를 비롯한 보장성보험 신계약 성장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며 "삼성생명이 선전하고 있으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신계약 가치 및 마진의 성장은 단연 압도적"이며 "2023년 IFRS17(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제도 강화 예정되어 있으나 연말 LAT(적정성 평가) 잉여금은 9월말 24조원에서 26조원으로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쉽지 않은 업황이나 그 중 최고의 재무건전성과 계약 포트폴리오를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컨센서스 2533억원을 크게 하회했고 시차이익과 이차익을 포함한 보험영업이익은 3300억원으로 양호했으나 코스피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손실 -920억원 반영되며 이차익이 부진한 데 기인"한다며 "당분기 -840억원의 이차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손해율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의료기관 이용빈도가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85.7% 기록했다"며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며 내년 연간 손해율은 80% 중반대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삼성생명은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박 연구원은 "당분기 실손, 생존, 사망보험의 손해율은 각각 117%, 95%, 4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