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동양생명, 3Q 실적 기대 이상...배당 관심

전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동양생명에 대해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리포트가 나왔다. 유안타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상향했다.

11일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기말 배당수익률 7%대라며 목표주가를 8300원에서 8600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1036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추정치를 8%, 컨센서스를 21% 상회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 "분기 특이요인은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과정에서 환입이 670억원이 발생했고, 2016년 대규모로 판매한 일시납 양로보험의 환급금으로 지급보험금이 증가하고 책임준비금 전입은 감소한 점이다"며 "지금보험금과 준비금 전입액은 이차비용 내에서 상쇄되는 +/-요인이며, 판매기간 및 만기 고려 시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분매각을 감안해도 한화투자증권 추정보다 소폭 양호했던 3분기 실적 및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차익 호조를 고려해 순이익 추정치를 올해 및 내년 각각 5.6%, 1.5% 상향 조정한다"며 "연간 배당성향이 평년 수준인 30%로 회복될 경우, 2021년 기대 배당수익률은 7.2%로 보험주 중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정태운 연구원은 생명보험의 이상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8000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저축성보험 계약 축소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값을 기록했으며 수년에 걸친 저축성보험 계약 축소 노력의 산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없이 순수하게 보험료 적립금 감소로 이루어낸 결과라는 점이 고무적"이며 "이런 흐름이 지속되며 내년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올해보다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 지분매각익을 제외한 경상이익 기준으로 내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