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공식은 PER이 낮고 ROE가 높은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이다. 미국의 조엘 교수가 창안했고, 해당 방법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해 유명해졌다. 아이투자는 매월 2회, 10일과 25일 전후로 마법공식에 부합하는 기업 30선을 집계해 제공한다.

11월 첫 번째 마법공식 30선을 살펴보겠다. 이번 마법공식은 잠정실적 발표 시즌에 맞춰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9일 종가 기준 금호석유가 1위에 올랐다.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합성수지, 정밀화학 등을 제조하는 화학회사다.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조23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지배)은 각각 193%, 314% 증가한 6253억원, 6046억원이다.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PER은 2.7배, ROE 45.2%다.

마법공식 2위는 한라가 차지했다. 한라는 마법공식 리스트에 이름을 자주 올리는 '단골'이다. 이번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PER은 1.6배, ROE는 3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리스트에 포함될 때의 PER과 ROE와 비교했을 때 투자 매력이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지난 리스트 기준 PER은 1.93배, ROE는 30%였다.

이외 한국금융지주, 랩지노믹스, 포스코강판, 키움증권 등이 PER은 낮고, ROE가 높아 마법공식 기준 상위 30개에 포함됐다.

-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 전 거래일(11/9) 종가

- 최근 2년간 분기 순이익 적자 횟수 1회 이하

- 일시적 순이익 급증으로 PER이 낮을 가능성이 큰 종목 제외

-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 관리, 거래정지 종목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