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관심주] 에코프로비엠, 컨센 상회...견조한 4Q 전망

오늘 증권사에서 기업분석 보고서가 복수로 발표된 종목을 소개합니다.

2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증권가에서 목표가를 상향하는 리포트를 내놨다. 교보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가 목표가를 상향했다.

4일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4081억원, 영업이익 407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조의 원인은 전기차와 Non-IT 수요 호조에 따라 양극재 출하량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10%가 넘는 기염을 보여주었는데 물량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영향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마진 및 환율 상승효과가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매출액 415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을 전망하며 올해 연간 매출액 1조3987억원, 영업이익 1290억원을 전망"한다며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반도체 칩 쇼티지 이슈에도 불구하고 4분기 전기차용 제품군의 견조한 실적을 보여줄 것이며, 원통형도 전기차, E-Bike 등 모빌리티 수요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봤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가 성장모멘텀이 되겠다며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 연구원은 "기존 양극재 생산능력 계획은 올해 5만9000톤에서 2025년 29만톤으로 증설하는 것이었다"며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고객사들의 완성차 업체들과의 배터리 합작회사 설립이 확정되면서 증설 물량이 커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 고객들이 유럽에서 중장기 수요를 확보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확대될 예정으로 에코프로비엠에게 실적의 가시성 확보와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